2년3개월만에 최저기록시중실세금리 계속 하락.기업자금조달 "숨통-
회사채수익률이 연일 폭락,연15%대까지 떨어졌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던 회사채(3년만기
은행보증채)수익률이 이날 전일보다 0.6%포인트나 떨어진 연15.4%를
기록,2년3개월만에 연15%대로 복귀함으로써 기업의 자금조달조건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수익률이 이처럼 급락하고있는것은 정부의 경기진정대책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자금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반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부동산및 주식시장에 머물러 있던 자금이 높은 수익을 찾아
채권투자에 몰리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또한 최근 정부가 금리인하에 대한 강력한 정책의지를 되풀이해
표명하고있어 금리하락의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기업들이 회사채발행을
늦추고 있는 점도 회사채수익률폭락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시장의 공급측면에서는 정부가 월별 회사채발행규모를 1조2천억원으로
묶고있고 잇단 부도에 따른 금융기관의 보증기피로 회사채발행량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은행의 고금리신탁상품,투신사의 장기공사채형펀드,증권사의
거액RP(환매채)등 채권주매수기관의 채권수요기반은 계속 넓어지고있다.

회사채수익률이 이처럼 폭락함에 따라 회사채를 주요 자금조달수단으로
사용해온 기업들은 3년이상의 장기자금을 상대적으로 싼 값에 쓸수 있게 돼
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일수 있게됐다.

또한 그동안 금리상승에 따른 물가오름세도 상당히 둔화될 여건을 갖추게
됐다.

이밖에도 그동안 채권시장에 몰렸던 자금이 수익률하락에 따라 다시
주식시장으로 되돌아올 가능성도 있어 주가회복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채권수익률 하락이 금리자유화조기정착과
금융실명제실시의 기반을 마련할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회사채수익률 폭락은 공급이 달려 발생한 일시적
현상일수도 있지만 경제여건에 비추어 볼때 채권수익률은 장기하락추세에
접어든 것같다고 풀이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