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파구풍납동 96일대 풍납토성이 지난 63년 사적 11호로 지정된뒤
천호대로변의 일부구간만 복원되고 나머지 구간은 30년간 그대로 방치되
고 있다.
이에따라 풍납토성의 미복원지역에는 현재 문화재 지정이전에 들어선
주택 49개동이 난립해 있고 토성주변의 땅은 인근주민들이 파 옥수수 호
박 관상수들을 경작하는 터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지금처럼 방치되고 있는 토성을 조속히 복원, 그렇지
않으면 문화재보호구역에서 해제, 사유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85년3월에 착공 86년에는 완공한
다'' `올림픽이전에 복원'' `91년말까지 완전복원한다''는 등의 계획만 발
표하고 토지보상비를 마련하지 못한채 시간을 끌어오다가 최근에는 93년
이후 연차적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