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일 경제안정기조의 정착을 위해 중장기적인 통화
운용계획을 수립,현재 18.5%로 되어있는 통화증가율 목표를 점진적으로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출신장세가 위축되지 않도록 실질환율을 적정수준에서 유지하고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재정운용이 경제외적인 요인에 따라 좌우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DI는 이날 "분기별 경제전망"을 통해 하반기중 수출신장과
건설투자증가에 힘입어 실질성장이 상반기의 7.3%보다 다소 회복된 7.5%에
이르고 연간전체로는 7.4%성장으로 지난해의 8.4%보다 훨씬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경상수지 적자는 70억달러로 지난해의 87억달러보다는 17억달러가량
개선되고 소비자물가는 연말까지 7.8%가 올라 작년의 9.3%보다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그러나 초과수요압력이 아직 남아있어 물가상승압력과
국제수지적자가 우려된다고 지적,건설경기를 지속적으로 적정수준에서
관리하고 통화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등 총수요관리를 계속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플레심리를 완화하기위해 중장기적인 안정화시책을
수립,통화정책기조에 대한 정치권의 영향력행사를 최소화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KDI는 그러나 안정화시책의 영향으로 한계기업도산등 실물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금리의 하향안정세를 유도하고 금리자유화및
금융경영자율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리인하를 위해선 인위적으로 금리하락을 유도하기 보다는 만기 신용도에
따른 자율적인 금리차별화와 함께 통화채 국채등의 발행금리를 우선적으로
실세화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중훈한진그룹회장,정세영현대그룹회장,최종현선경그룹회장,조석래효성
그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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