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선소들이 같은형의 배를 집중건조하던 시리즈선형건조방식에서
탈피,다품종소량생산을 위한 선종다양화에 적극 나서고있다.

이에따라 일차적으로 다품종소량생산체제에 필요한 설계인력을 크게
늘리는 한편 도크와 공장도 재배치하는등 이에 알맞는 체제를
갖춰가고있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미 현대중공업이 모스형의 LNG선건조에
참여한데 이어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등도 멤브레인형을 앞세워
이 분야진출을 모색하는등 선종다양화에 적극 나서고있다.

또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를 전문건조해온 대우조선이 벌커및
중형탱커등 일반선형수주에도 참여하는가하면 삼성중공업은 주종인
컨테이너선건조에서 탈피,VLCC와 일반선종수주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조선소들은 필요한 설계인력을 구하기위해 신입사원채용을
서두르거나 경험많은 고교출신의 현장인력을 교육시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고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현재 8백명의 설계인력을 연말까지 8백60명으로,대우는
올초 4백50명선이었던 인력을 연말까지 5백명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우는 특히 경험이 많은 고교출신의 현장직원을 6개월간 어학교육등을
집중 실시,설계인력으로 충원키로 하고 올해 30여명을 이같은 과정으로
뽑을 계획이다. 대우는 현재 연간 4,5척정도의 설계능력을 7.5척수준으로
끌어올리기위해 설계인력을 6백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한 삼성은 현재 3백60명의 인력을 연말까지 4백명선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한진은 현재 2백30명을 연말까지 2백80명으로 50명을 늘리기로했다.

조선소들은 이와함께 공장및 도크를 재배치,현대가 1도크를 LNG선
전용도크로 했는가하면 대우는 2도크를 수리선전용으로 하는 대신 1백만t급
1도크에서 다양한 선종을 건조키로 했다.

삼성의 경우도 1도크를 VLCC건조에 알맞도록 조정했으며 한진은 2도크를
신조선용으로 돌려 7만t급 선박을 이곳에서 건조키로 결정,생산능력을
늘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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