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의 양도성 예금증서(CD)매출이 크게 늘어나 지난5월에
늘려준 발행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예금은행들의 CD매출잔액은 지난6월말 현재
12조6백87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3조7천5백억원(45%)이 증가했다.

국내은행들의 CD매출은 6월중 4천6백49억원이 늘어난 것을 비롯
CD발행한도가 증액된 지난5월1일이후 1조6천억원이 늘어 발행한도를
3백14억원 초과했다.

국내은행들의 일반예수금이 6월중 3천3백66억원 증가한것을 감안하면
6월중 CD매출 4천6백49억원은 규모가 큰 것이다. 국내은행들이 이처럼
CD매출에 열중하는것은 년14%의 고금리로 은행권 상품중 고객을 유치하기가
가장 좋고 총통화(M2)에서 제외돼 한은의 통화관리대상이 되지않는 장점이
있기때문이다.

6월말 현재 CD발행한도가 국내은행 전체로 볼때 3백14억원 초과됐지만
농협등 일부 금융기관은 CD매출에 큰 관심이 없어 한도에 상당한 여유가
있는반면 일부은행들은 CD매출에 매달리고 있어 한도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간부는 은행에 CD매출이 허용된것은 단자등 2금융권과 경쟁할수있는
상품을 허용해주기위한 배려에서 나온것으로 총통화에 포함되지 않아
통화관리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면서 이러한 점에서 "가까운 장래"에
CD발행한도를 증액해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외은지점의 CD매출잔액은 6월말현재 8천8백33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4%인 3백39억원의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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