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한국바둑의 1인자 조훈현구단과 천재소년 이창호오단이
제2기 응창기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탈락,한국기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시드배정을 받아 2회전에 직행했던 조.이는 지난15일 동경 아카사카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일본의 42인구단그룹중 2류에 속하는
아와지(담로수삼)구단과 일본에 체류중인 중국 여류기사 예 위구단에게
각각 패해 초반탈락한 것.
특히 조구단은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한국기사들이 유독 약한 면을 보여온
후지쯔배에서도 2번이나 4강에 오르는등 국내기사중 최고의 국제기전성적을
올려온 기사로 이번 대회에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터여서 조의 이번 탈락은 대회최대의 이변으로 지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