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자동차부품실거래가격이 소비자가격보다 최고 13배나
높게 거래되고 있으며 지역별로도 큰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험개발원은 지난4,5월 두차례에 걸쳐 전국
1천5백17개자동차부품대리점중 서울 부산등 6개도시의 2백88개대리점을
대상으로 자동차수리용부품 유통실태조사를 벌인결과 평균실거래가격이
소비자가격보다 34.4%나 높은 선에서 형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엑셀 르망 프라이드등 승용차부품의 소비자가격대비 실거래가격은
평균 39.6% 높은 것으로 조사돼 승합차(29.5%)화물차(34%)보다 웃돈거래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역에서 소비자가격이 2천4백원인 캐피탈
뒤패널이 최고 3만2천4백원에 거래돼 13.5배가 높았으며 대구에선 뉴프린스
라디에이터그릴이 소비자가격(6천6백원)보다 3.2배 높은 2만9백원에
거래됐다.

서울지역에서 1만9천8백원인 현대포터 운전석앞 바닥패널이 7.3배나 높은
14만5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구에선 그레이스뒤범퍼(소비자가격
1만6천5백원)가 최고 8만원에 판매되는등 승합차 화물차부품에 대한
웃돈거래도 성행하고 있다.

지역별로도 승용차부품의 경우 대구지역이 평균 45.8%에 달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주지역은 평균 32.3%의 웃돈을 얹혀 팔고있으나
6개도시중에선 가장 낮았다.

자동차수리용부품이 이처럼 소비자가격을 무시한채 웃돈판매가 성행하고
지역별로도 가격차이가 심한것은 부품공급이 수요에 비해 크게 모자란데다
유통단계가 복잡하고 유통정보체계가 갖춰지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