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섬직물수출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폴리에스테르업계가 안정적인
매출신장을 이룩한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고려합섬 선경인더스트리등 주요
폴리에스테르업체들은 상반기중 설비증설업체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 안팎의 매출신장및 큰폭의 이익증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중 코오롱이 초극세사및 초저수축사등 기능성
고부가가치원사생산을 위한 설비증설및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15.6% 늘어난 4천10억원의 매출로 올해 매출목표의 51.4%를
달성했다. 코오롱의 상반기중 경상이익은 지난해의 3배수준인
1백억원수준으로 잠정집계됐다.

선경인더스트리는 폴리에스테르원사의 차별화제품개발을 통한
고가품비중확대및 관련정밀화학제품사업의 신규참여로 상반기중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2천4백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수지도 크게
개선,경상이익이 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백38% 늘어났다.

고려합섬의 경우 구조재구축공장의 본격가동으로 매출성장률이 18.5%에
이르렀다.

반면 동양폴리에스터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제일합섬은
1.1%,삼양사는 2.9%의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이들의 경우 그동안
증설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수요감소로 가격하락폭이 컸던
폴리에스테르단섬유(PSF)의 생산비중이 커 수익구조가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