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상반기중 집행한 외자구매에서 1천4백여억원의 국고를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공공기관이 외자로
구매요청한 4천4백59억원(미화 5억9천만달러)을 집행한 결과
실제계약금액이 3천41억원(4억달러)으로 당초 배정금액의 31.8%인
1천4백18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국고절감은 작년 한해동안의 절감액 7백42억보다 배이상 늘어난
것으로이는 구매규격의 사전공개,유사규격 구매물품의 경쟁입찰전환등을
통해 경쟁성을크게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한국업체가 외국업체와의 공동수주등에 힘입어 총외자구매의
65.5%인 2억6천만달러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유럽(14.3%),미국(11.9%),
일본(8%)등의순이었다.

주요 외자구매품목은 서울지하철 5호선전동차, 한국통신공사의
해저광케이블,경찰청 전산장비,교통안전진흥공단 자동차성능시험장비등으로
평균낙찰률은 68%를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