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의 주요 자금조달방식인 거액RP (환매채)의 적용 금리가 조만간
하향조정될 것으로보여 증권업계의 자금수급이 다소 원활해질 전망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액RP금리(만기90일기준)는 최근2개월여동안
17.0~17.1%수준에서 형성돼왔으나 요즘 거액RP상품의 주요 매수처인
은행신탁계정의 자금이 상대적으로 풍부해 이 금융상품 적용금리가 조만간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거액RP상품을 매각하는 증권사들도 보유채권의 부족이나 추가적인
금리인하등을 기대해 가능한 거액RP판매규모를 줄이려는 태도를 보이고있어
이 상품의 수급구조상 금리 하향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진단되고있다.

이와함께 정책당국도 채권금리가 하향추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유독
거액RP금리만 하방경직성을 띠면서 실세금리의 인하유도방침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은행신탁계정으로 하여금 현수준보다 낮은 금리로
거액RP상품을 매수토록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의 거액RP매각잔고는 지난20일현재 2조8천7백14억원으로
올들어서만 1조6천7백억원이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