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역에 사무자동화(OA)관련 소프트웨어및 설비자동화시스템
회사들이 크게 늘고있다.

이는 PC가 대중화되고 있는데다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산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광주 전남지역의 OA관련 소프트웨어및 설비자동화시스템업체들은
1백30여곳에 이르고있다.

지난90년말까지 70곳에 불과했던데 견주면 지난해와 올해들어 60여개사나
불어나 최근의 전산화열기를 반영하고있다.

또 오는 95년부터 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같은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들 OA관련 소프트웨어및 설비자동화시스템업체들은 저마다 각종
프로그램개발에 나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 광림컴퓨터와 주식회사 탑스는 역사가 짧으면서도 이부문에서
성가를 높여가는 대표적 케이스로 꼽히고있다.

지난 91년4월에 설립된 광림컴퓨터는 기존의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대부분
PC를 이용한 경영정보시스템을 중점 개발하고 있는것과 달리 중형급이상의
컴퓨터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중견회사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일반업체들의 요구에 부합된 제조업중심의 생산공정
관리시스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지금까지 이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일반적인 경영정보시스템
뿐만아니라 API(경영자료를 그래프화해서 눈으로 볼수 있는 시스템)등
20여종에 이르고 있다.

이회사의 김동곤사장은 "앞으로 경영정보시스템(MIS)을 한단계 발전시킨
전략정보시스템(SIS)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회사 탑스는 컴퓨터에 의한 공장자동화및 원격제어 전문회사로
지난91년7월에 출범했다.

이회사가 그동안 개발한 공장자동화시스템은 트럭스케일자동화시스템,
생산현황판및 모니터링시스템,방사설비자동화시스템등 16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가로등의 점.소등에서부터 고장확인까지 전체과정을
컴퓨터를 이용해 완전 자동화할 수 있는 "가로등관리시스템"을 개발,광주
북구청에 납품키도 했다.

이시스템은 지난 4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면허를 획득하고 현재는
"보안등관리시스템"을 특허출원중에 있다.

이회사는 지방에 있는 기업으로는 드물게 기술개발력을 향상시키기위해
미국 시카고의 휴먼테크사와 일본 선그린사등 국내외 FA업체들과
기술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회사는 직원15명의 조그만 규모이나 올해 매출규모를 25억원으로 잡고
이 지역기업들의 FA사업이 모두 자신들의 손에의해 이뤄지도록 한다는
의욕으로 기술력향상에 온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