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입주업체들의 올 여름휴가는 평균 3~5일간 실시되며 상여금은 50
100%씩 지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수출산업공단 중부공단 서부공단등 주요공단본부가 집계한
입주업체들의 올 하계휴가계획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입주업체들은 지난해와 별차이없이 하계휴가를 계획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산업공단은 총449개업체중 84%인 281개업체가 3~5일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중 4일간 휴가계획을 세운 기업이 182개사로 가장
많았다.

휴가비지급에서는 전체의 37.2%인 167개업체가 50~100%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상여금을 100%이상 지급하는 회사가
5개사에 불과,경기침체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었다.

수출공단입주업체 가운데는 한창 코리아스파이서등 19개업체가
하계휴양소를 설치,운영한다.

중부공간의 경우 256개가동업체중 81%인 234개업체가 3~5일간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휴가비는 50~100%를 지급하는 업체가 40.8%를 기록했다.

입주업체중 동국방직 서통등 84개업체가 100%이상 휴가비를 지급하고
하계휴양소를 설치한 업체도 32개사에 이른다. 이는 중부공단에 대기업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기업의 계열사들이 몰려있는 서부공단도 모기업의 휴가계획에 따라
오는29일부터 869개사가 휴가에 들어갈 계획.

이들 공단입주업체들은 대부분 오는30일부터 8월5일까지 휴가를 실시하며
업체별로 회사버스제공등 교통편의도 알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