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부지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자수한 임환종씨
(52.명화건설부회장)에 대한 이틀째 철야수사를 벌인 결과 임씨가 정보
사령관 직인을 위조,전합참군사자료과장 김영호씨(52.구속)에게 건네준
사실을 21일 밝혀냈다.

임씨는 그러나 국방부장관 도장을 자신이 위조했느냐는 검찰신문에
대해서는 "장관고무인을 위조한 것은 김영호씨이며 나는 그냥 찍었을
뿐"이라고 진술,국방장관도장위조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임씨는 또 자신이 김인수씨(47.구속)로부터 사례비조로 받은
3억3천5백만원의 사용처에대해 개인적인 채무변제와 전세금납부등에 썼다고
진술했다.

임씨는 김영호씨를 알게된 경위와 관련해"지난해 김씨가
경기도안양시석수동 군부대부지 불하사기극을 벌일당시 아는 사람 소개로
김씨와 김인수씨를 처음 만났다"고 주장,김전과장의 개인비서역할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박삼화씨등 나머지 4명의 수배자들도 가족 친척등을 통해
자수의사를 밝혀오고있어 조만간 수배자들의 신병이 확보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