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유제인부장.정현태검사)는 21일 방학을전후해
중.고생들을 상대로 고액을 받고 국.영.수등 주요 입시과목을 비밀리에
과외교습해온 학원장등 18명을 적발,이 가운데 신사한보외국어학원장
이정우씨(38)등 17명을 학원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한보아카데미대표 채수용씨(38.서울 송파구 방이동 102의2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0년 6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12의1 신사쇼핑
2층에 2백평규모의 "신사한보외국어학원"을 차려놓고 15 20명 단위의
그룹과외 수강학생들에게는 과목당 월 10만 15만원씩,개인지도
학생들에게는 80만원씩을 받고 지금까지 모두 6천4백여명을 상대로 불법
과외교습을 해 6억8천9백여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 비밀과외조직은 부유층 자녀들을 상대로 대부분 월 평균
1천만원상당의 수입을 올리고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는등 기업형 과외를
운영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