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단속실적을 올리려고 남대문시장에 구경나온 중학생 2명을 소매
치기로 적발한뒤 학생들이 범행을 부인하자 자기부인을 피해자로 꾸며
허위조서를 작성, 끝내 구속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학생들은 구치소-감옥소로 옮겨졌다 10여일만에 검사기각과 위탁변경
(소년범에 대한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났지만 학기말시험을 치르지 못한
것은 물론 심한 우울증세를 보이는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가족들은
단속경찰관을 고소하고 국가를 상대로 배상소송도 내겠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