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철강경기불황속에 조강을 만들어내는 고로및 전기로업체의
상반기중 영업실적은 양호한 상태를 나타냈으나 냉연및 강관 선재등
가공업체들의 영업실적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로업체인 포항제철과 동국제강 인천제철 강원산업
한보철강 한국철강등은 상반기중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늘고 순이익도
증가했다.

포철은 상반기중 매출액이 3조4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늘었으며
세후순익도 9백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백19억원이나 급증했다.

이회사는 물류비용절감,성력화를 통한 노무비절감,박물.특수강.고급강등
고부가가치강 생산판매확대등으로 1천48억원의 이익증가요인이 생겨
순이익목표를 달성했다.

전기로업체인 동국제강은 올1.4분기중 철근및 후판경기가 활황을 보이고
수출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반기중 매출액이 전년보다 8.4%가량 늘어난
3천3백90억에 달했다.

세후순이익은 약1백60억원정도로 지난해보다 15%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제철은 철근경기호조및 형강수출증가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3%이상
늘어난 4천3백억원,세후순이익은 1백50억원정도로 추정된다.

한보철강도 상반기중 철근경기호조와 신도시아파트의 보온관수요증가등에
힘입어 상반기중 매출액이 1천9백억원으로 전년보다 16.2%늘었고
세후순이익은 40억원으로 대폭 호전됐다.

반면 강관 냉간압연 선재등 조강을 가공하는 업체들은 내수침체에
수출부진이 겹치면서 지난해보다 영업실적이 악화됐다.

핫코일을 압연하는 냉연업체가운데 동부제강은 올상반기중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다소 늘었으나 설비투자비용 증가 1.4분기중 내수부진으로
순이익은 약10억원정도로 전년동기의 20%선으로 내려앉았다.

강관업체인 현대강관과 한국강관은 지난해말이후 수출감소 판매가하락으로
매출액은 소폭 늘었으나 적자를 면치못한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어로프업체인 고려제강도 투자비용증가및 미국의 반덤핑조치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어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4%,20%씩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