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지금까지 민간업자에게 맡겨 운영해오던 지하철내 모든
광고를 직접관리, 운영키로 했다.

이상배서울시장은 이날 "지하철내 광고가 무질서하게 나붙어 불쾌감을
주는 것은 물론 선정적인 광고가 많아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친다"고 지적,
광고를 직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지하철공사는 민간업자와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순서에 따라
1호선은 92년말, 2호선은 93년말, 3-4호선은 94년말부터 직영키로 했다.
공사는 지금까지 3년마다 6-7개의 광고대행사를 대상으로 공개경쟁입찰
로 지하철내의 모든 광고를 업자에게 위탁했었다.
공사는 광고를 전담할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전담기구를 신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