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국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투자가 급격히 늘고있다.

20일 한은이 발표한 상반기중 해외투자동향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상반기
해외투자는 허가기준으로 3백2건 5억2천7백7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비
20.8%(건수기준)늘었고 이중 대중국투자가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했다.

중국에 대한 투자는 1백8건 8천4백9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건수기준으로 2.7배 늘었다.

상반기 전체해외투자금액 5억2천7백70만달러는 전년동기대비 15.3%줄어든
것인데 이는 작년상반기중 북예멘 석유개발사업관련 대규모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동윤한은해외투자과장은 "국내기업들이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기위해
중국진출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대중국투자는 대부분 중소제조업체들의
소규모투자"라고 설명했다.

중국투자가 소규모위주로 급증함에 따라 상반기전체해외투자 3백2건중
2백만달러이하의 소규모투자는 2백80건으로 전체의92.7%에 달했다.

소규모투자는 작년같은 기간 2백31건에 비해 49건 21.2%늘었다.

상반기해외투자실적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백7건으로 가장많았고
무역업 58건,수산업15건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투자급증가세에 힘입어 동남아지역투자가 2백13건
2억2천3백60만달러에 달해 제일 많았고 북미지역이 39건
1억3천8백30만달러,유럽지역이 29건 3천3백40만달러였다.

동남아지역중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10건 2천3백70만달러에 달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6월말현재 해외투자잔액은 2천2백76건 52억1천1백4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