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전 충남지역에 부도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대전지점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대전 충남지역에서
부도를 내고 도산한 업체는 2백17개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17개 업체보다
1.86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월별로 보면 1월 23개사,2월 29개사,3월 30개사,4월 33개사,5월
53개사,6월 49개사로 나타나 매기가 줄거나 생산이 둔화되는 하한기로
갈수록 부도업체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전체의 35.5%인 77개사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40개사(18.4%),건설업 29개사(13.4%),농림수산업 10개사(4.6%),광업3개사
(1.4%),기타 58개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백30개사,충남이 87개사로 각각 집계됐다.

이처럼 올들어 이지역에서 부도업체가 늘고있는것은 경기침체에따른
수출부진과 내수경기침체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업계관계자들은 "경기회복이 없는한 앞으로 도산하는 업체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충남지역의 올해 어음부도율을 보면 1월 0.23%,2월 0.28%,3월
0.26%,4월 0.20%로 다소 낮아지다가 5월에 0.34%,6월 0.33%로 크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