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브레이크파열로 지리산 계곡에 떨어져 9명이 숨진 교통사고의
사고승합차 차종이 일부 언론에서 기아자동차(주)의 베스타로 보도되
자 기아측은 즉각 이를 자사의 베스타가 아닌 다른 회사의 그레이스
차종이라고 언론사에 알리는등 홍보에 나서 자동차회사들의 치열한
판매 홍보경쟁을 실감케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이 사건이 보도된 직후 언론사들에 관련자료를 보
내 사고차종이 자사차가 아님을 알리는 동시에 경쟁사의 차종임을 주
지시키고 이를 정정보도해 줄것을 요구했다.
기아자동차의 한관계자는 "소형승합차의 선택조건이 안전성 우선인데
사고원인이 브레이크 파열로 보도돼 이의 정정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