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 종로2가 YMCA앞길에서 김흥태씨(28.서울
종로구 돈의동)가 "나의 전도를 방해한다"면서 어깨에 매고있던 95cm
일본도와 70cm쯤 되는 흉기를 마구 휘둘러 장모씨(26.회사원.서울 서
대문구 홍제3동)와 안모군(19.재수생)의 두팔이 각각 8cm쯤 찢어지고
시민 50여명이 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씨는 현장에서 7백m쯤 떨어진 한식집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
다.
경찰은 김씨가 8년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다는 진술과 김씨의 호주
머니에서 "구주재림 나는 부활한다"란 메모등이 발견된점등으로 미뤄
김씨가 정신착란증세를 일으켜 순간적으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