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채발행규모가 감소추세를 나타내고있는 가운데 증권사및 단자사의
통화채인수비중이 다른 기관투자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축소되고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회사들의 지난상반기중 통화채인수실적은
모두 2천8백13억원어치로 전체발행물량의 3.2%를 차지하는데 그쳐
작년상반기의 인수비중인 6.2%보다 축소됐고 단자사의 인수비중도 17.5%로
전년동기의 24.2%에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은행권의 금년상반기중 통화채인수비중은 55.7%를 기록해
작년동기수준보다 5.7%포인트 확대된 것을 비롯 보험단및 투신의
인수비중이 각각 13.4%와 10.2%를 나타내 같은기간동안 2.3%포인트및
1.7%포인트가 높아졌다.

증권전문가들은 주식시장침체등으로 증권사의 통화채인수여력이 사실상
바닥을 드러냈고 단자사는 업종전환사의 업무축소등으로 통화채인수가
힘들어 짐에따라 상대적으로 은행및 보험사의 인수비중이 높아지고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중의 통화채발행 절대규모는 8조7천7백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정도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