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컴퓨터시장이 아시아지역에서 일본 다음으로 크고 성장잠재력이
강해 컴퓨터네트워킹시스템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환경변화에 발맞춰 파트너인 한국컴퓨터와 손잡고
고성능네트워킹장비보급에 힘쓰겠습니다"

컴퓨터네트워킹 관련기술보급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키위해 최근 방한했던
마이클 피츠패트릭 미NSC(네트워크시스템즈)사사장(43)은 컴퓨터를
연결,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그활용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진보된 기술제품공급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NSC는 한국컴퓨터와 독점대리점계약을 맺고 이회사를 통해
컴퓨터네트워크에 활용되는 통신장비인 라우터제품을 국내시장에
공급해왔다. 이회사는 6천시리즈라우터에 이어 전송속도 1백메가bps급의
고속LAN(구역내통신망)에 들어가는 FDDI(파이버 디스트리뷰티드 데이터
인터페이스)제품을 개발,세계시장에 공급하고있다.

"NSC는 지난해 인터네트워킹부문의 전문기업인 바이탈링크사를 자회사로
흡수합병,강력한 개발및 생산체제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고객들이 컴퓨터 이용효율및 생산성을 향상시킬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피츠패트릭사장은 NSC가 바이탈링크를 합병하면서
미국인터네트워킹업계에서 시스코사 다음인 2위인 자리에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상호 약점을 보완,강력한 개발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노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