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개원국회가 내주중 공전에서 벗어나 부분정상화될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21일 오후 양당대표회담을
열고 국회정상화 자치단체장선거시기등 정치현안에 관해 논의,국회를
정상화시킨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은 연내 자치단체장선거가 관철되지 않는한 등원을
거부한다는 당론을 고수하고 있어 국회가 가동되더라도 민자 국민 양당에
의한 국회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회는 민자 국민당과 무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3일께 본회의를 열어 김영준감사원장과 최종영대법관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할것으로 예상된다.

민자 국민당은 그러나 양당국회를 강행할 경우 민주당을 더욱 자극할
소지가 많다고 보고 상임위구성,대정부질문등의 의사일정은 보류하면서
민주당의 등원을 촉구할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와 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18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당대표회담을 21일 개최키로합의하는 한편 20일 양당총무회담을 통해
대표회담의 의제및 국회운영일정등에 관해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국민당은 이날 오전 경주현대호텔에서 의원간담회를 열어 오는
23일께 독자등원하고 단체장선거연기책임을 물어 국무총리등 전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