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이 공식조사가 시작된 지난75년이후 17년만에 처음 내림세를 기록했다.

건설부가 17일 발표한 2.4분기 지가동향에따르면 이 기간중
전국평균땅값은 2백68개 시군구중 1백56개 시.군.구에서 하락세를 나타내
1.4분기보다 0.53%떨어졌다.

이에따라 올해 상반기의 전국평균지가상승률도 마이너스 0.1%(1.4분기에
0.43%올랐음)를 기록하게 됐다.

땅값상승률이 이처럼 마이너스를 기록한것은 토초세등 토지공개념관련
법률의 시행,토지전산망확충,주택 2백만호의 조기건설등으로 토지에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땅값하락률은 도시지역일수록 심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등
6대도시에서 0.89%,중소도시에서 0.18% 내렸으며 군지역은 0.02%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0.83%,상업지역이 0.56%,공업지역이
0.4%,녹지지역이 0.3% 내렸으나 비도시지역만 0.04%올랐다.

군지역과 비도시지역의 평균땅값이 상승한것은 일부개발지역의 땅값이
오른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대전(3.3%)부산(1.09%)서울(0.93%)대구(0.58%)경남(0.26%)경북(0.19%)
전남(0.16%)경기(0.09%)충북 전북(각0.02%)순으로 많이 내렸다.
광주(0.33%)인천(0.27%)강원(0.23%)제주(0.12%)충남(0.06%)은 개발기대
임야농지가 많은 지역특성등으로 소폭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는 대전 대덕구(4.88%)서울 관악구(4.11%)대전
유성구(4.06%)동구(3.88%)경기 안산시(3.44%)성남시 분당구(2.51%)등에서
많이 내렸다.

서울에서는 22개구중 동작(2.62%)서초(2.21%)송파(2.62%)강남(1.84%)등
18개구에서 하락했다.

전국의 땅값은 4 5년주기로 오르내리면서 지난75년이후 연평균 19.46%씩
상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