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업계가 수출이 늘어나는 반면 내수판매는 계속 줄어드는 양극화현상
을 보이고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상반기 카메라수출은 3천3백만달러(약56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0%정도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내수판매는 4백20억원(약
35만대)으로 오히려 15%이상 줄었다.

이는 카메라생산업체들이 3배줌카메라와 AF슬림카메라등 신제품을 개발해
해외제품경쟁력이 향상되고있으나 내수시장은 경기침체로 카메라수요가
계속 위축되고있기 때문이다.

삼성항공은 올상반기 2천2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0%이상 수출이 증가했다.

삼성항공은 3배줌카메라와 AF슬림등 자체개발카메라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미주 동유럽지역등에 수출을 늘리고있다.

삼양광학 현대전자 금성사등도 수출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보다 10 20%의
신장세를 보였다.

카메라내수판매는 삼성항공이 15만대(약 2백억원)로 20%정도 줄었으며
금성사는 5만2천대(약75억원)로 10%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전자는 미니텐AF,Z70,A30등 신제품개발로 지난해상반기보다
30%이상 늘어난 5만여대(45억원)를 판매했다.

기종별로는 SLR(일면리플렉스)카메라등 고급기종판매비중이 21%로
지난해상반기보다 12%줄어든 반면 줌카메라및 슬림카메라등의 고급기종은
66%로 전년동기대비 12%늘어나는 변화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