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용차의 미국시장판매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있어 올해 3년만에
마이너스성장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미국현지법인
HMA(현대모터아메리카)의 지난6월중 판매는 1만8백4대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4.7%,전월보다 0.6%증가했다.

이로써 HMA의 미국시장판매는 지난3월 1만2백12대,4월 1만4백38대,5월
1만7백40대에 이어 매월 소폭 증가하면서 4개월째 1만대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의 미국시장판매는 상반기중 5만5천6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감소했다.

올들어 판매누계의 감소율은 지난5월말현재 5.4%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어
오는 8,9월께가면 지난해수준을 유지하고 연말까지는 증가추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올해 미국시장판매가 지난해보다 4% 증가하는 12만2천5백대에
이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승용차의 수출회복세는 미국자동차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고
지난3월 일본의 자동차판매가격인상으로 가격경쟁력이 다소 회복된데
기인한 것이다.

이같은 시장여건변화에 따라 OEM으로 공급돼 미국상표로 판매되는 포드
페스티바와 폰티악 르망도 서서히 판매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