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보사부지매각사기사건의 배후인물로 "검찰수사메모"에
등장하는 "윤회장"<본지 13일자 23면보도>은 가공인물이라는 검찰의
부인과는 달리 이사건에 깊이 개입한 국내최대조직의 정치.토지브로커인
윤종만(일명 윤회장)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16일 윤회장일당과 지난해말 정보사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하려다 중도에 포기,사기를 모면한
이모씨(38.건설업.서울성동구능동)에 의해 확인됐다.
D그룹토지매입알선역을 맡고있는 이씨는 윤회장이 15일밤 검찰에 자수한
명화건설회장 김인수씨의 배후에서 이번사건을 실질적으로 기획주도한
공용부지취급전문사기단 이라고 밝혔다.

윤회장파는 이번사건외에도 <>서울방배동 공원부지 2만4백평 <>광장동
풍치지구 1만여평 <>일원동 녹지 2만평 <>경기도안양 군부지 2만8천여평에
대한 불하매매알선도 추진했던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조직이 공용부지불하
정보를 빼낸 경로를 추적하면 이번사건의 배후전모가 밝혀질것으로 보인다.

윤회장파는 최근까지 강남구논현동에 삼명종합개발 국제기술건영
대한농수산물유통공단설립위원회등의 유령간판을 내걸고 활동하다
이번사건이 표면화되자 지난달 8일 모두 잠적했으나 검찰의 수사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민자당중앙연수원 사기사건때도 18억원을 챙겼으며
일당 가운데 정민우만이 구속됐었다.

<고기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