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꽁꽁-.약세장지속 냉각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풀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16일 주식시장은 고객예탁금의 감소추세지속과 일부 상장기업의
자금악화설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종합주가지수도 장중한때 510선이 무너지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가 떨어진 511.61을
기록,510선을 겨우 지켰다.

거래량은 9백94만주로 지난 13일의 연중최저치(9백95만주)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큰폭의 주가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형성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전장중반께 부터 일부 상장기업들의
자금악화설이 나돌아 하락세로 반전,종합주가지수 510선을 겨우 지킨채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서도 이같은 하락추세가 지속돼 중반께 510선이 한때 무너졌으나
반발매수세력의 형성과 기관투자가들의 시장참여로 낙폭이 좁혀져
510선붕괴를 간신히 모면했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정보사부지사기사건 외국증권사들의 대량주식매도
고객예탁금감소등으로 투자심리가 워낙 냉각되어있어 남북경협같은
대형호재의 출현도 투자심리안정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객장분위기를 전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29개를 포함,2백1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백17개등 5백7개에 달해 내린 종목수가 오른종목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과 중.소형주가 큰폭으로 떨어졌으며 화학 제약
중소형전자주에 하한가가 많이 나왔다.

북한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에 따른 남북경협기대감으로 대우그룹주식을
비롯 무역주들이 거래량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주가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증시에서는 고위층의 증시대책논의설이 나돌았으나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어업 전기기계 운수장비 도매 수상운송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광업 섬유 목재 고무 의약 비금속광물 보험등의 내림폭이 특히 컸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원 내린 1만5천12월을,한경다우지수는
5.31포인트 떨어진 517.43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천88억원으로 연중최저치인 지난 13일의 1천74억원을
조금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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