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들의 91사업연도중(91년7월 92년6월)당기순이익은 2천3백억원으로
전사업연도(1천9백51억원)보다 17.9%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은행(12.9%)제조업(11.4%)의 91년중 당기순이익증가율보다 5
~6.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16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동양등 선발4개사의 당기순이익은 8백69억원으로
9.6% 늘어나는데 그친반면 신한등 후발4개사의 순이익은 23.2%나 증가한
5백93억원에 달했다.

부산등 16개지방단자사의 당기순이익도 8백38억원으로 23.8%증가했다.
이중 부산이 1백68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구와 광주가 각각 60억원안팎의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단자사의 순이익이 이같이 증가한 것은 한국등 8개단자사가 은행 또는
증권으로 전환,잔류사들의 영업기반이 넓어진데다 중개어음및
무역어음활성화등으로 수수료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개어음발행누계액은 지난6월말현재 6조7천6백28억원으로 중개수수료만도
3백38억원에 달했다. 서울 단자사의 지급보증잔액도 6월말현재
7조3백15억원으로 91년6월말보다 3조1천7백43억원이나 증가,보증수수료도
최소한 3백10억원이상 늘어났다.

한편 91사업연도중엔 상장사및 지방중소기업들의 부도가 속출,단자사의
부실채권이 급증함에 따라 리스크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단자사의 부실채권규모는 6월말현재 2천6백70억원정도(서울
9백32억원,지방 1천7백37억원)로 91년6월말보다 2.8배나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별로는 <>삼희 3백억원?제일 2백50억원<>신라 2백40억원<>충북및 울산
각각 2백억원안팎<>반도 96억원등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