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가 국내외제품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원가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량생산을 통한 물량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6일 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기초유분업계는 지난 6월중
나프타분해공장(NCC)을 1백5%가동,5월에 비해 19%가 늘어난 22만1천t의
에틸렌을 생산했다.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등 3대제품생산업체들은 14%증가한 54만5천t을
생산했다.

이들공장의 가동률은 5월에 비해 14%포인트 높은 97%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합성고무가 1만5천t 생산돼 29%증가했으며 합섬원료는
14만2천t으로 19%,합성수지는 38만8천t으로 11% 각각 늘어났다.

3대제품생산업체들은 6월중 생산량의 97.1%인 52만9천t을
출하,제품소화에는 별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출하의 호조는 국내판매가 37만t으로 5%가 늘어난데다 업계의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힘입어 수출 또한 15만8천t으로 4%늘어난데
따른것이다.

외형상의 이같은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업계는 변동비수준에 내다파는
출혈판매로 인해 채산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