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은 15일밤(한국시간 16일낮) 뉴욕 맨해턴의 매디슨스퀘어가든
에서 대통령후보지명 전당대회 사흘째 모임을 갖고 빌 클린턴 아칸소주
지사를 오는 11월3일의 대통령선거 민주당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클린턴후보에 대한 당의 이날 공식지명은 마리오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의해 행해졌으며 매디슨스퀘어가든에 모인 5천여 대의원들은 쿠오모지사의
클린턴후보지명에 박수갈채로 답했다.

쿠오모지사는 후보 지명연설을 통해 "공화당 정권 12년이 미국민들에게
분노와 환멸,그리고 좌절만을 안겨줬다"고 주장한뒤 "이제 미국사회엔
변화가 필요하며 그 변화를 이끌 가장 적절한 지도자가 클린턴씨"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