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합동조사단(단장 김영덕준장)은 15일 정보사부지사기매각사건
을 처음 제보받은 시점은 당초 합조단이 발표했던 9일이 아니라 하루전
인 8일 오후였다고 밝혔다.

김단장은 윤상무가 검찰에서 당시 합참조사자료과장인 김영호씨의 신
지목한 것과 관련, "지난 6월8일 오후 6시반 김소령에게서 제보내용을
구두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김단장은 이어 이 제보의 신빙성을 알아보기 위해 다음날인 9일 오전
김소령 등 수사관 3명을 제일생명 윤상무에게 보냈으며 그 자리에서 윤
상무로부터 정보사부지 매잉ㅂ대금으로 제일생명측이 2백30억원을 국민
은행에 예치했고 2백60억원의 견질어음을 발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허위 매매계약서 사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단장은 당초 합조단이 제보접수일을 9일로 발표한 것은 김소령이 구
두제보를 받은 다음날 윤상무 방문을 통해 비로소 사기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8일이 아닌 9일로 밝혔다면서 제보일시의 하루차이와 관련해 특
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