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3일부터 공모주청약을 받기시작한 평화은행이 "상장후
1만6천원대의 주가가 예상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청약안내광고를 내자
증권관계자들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

대우경제연구소의 자료라는 단서를 달기는했지만 언제 상장이될지 모르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 시중은행 주가가 8천원,장외시장의 동화은행등이
5천원대를 맴돌고있는 마당에 너무 지나친 내용이 아니냐는 것.

또 함께 광고한 연내 장외시장등록예정 얘기역시 현재의 규정으로는
불가능한 형편.

이에따라 증권감독원은 이같은 광고는 투자자들을 오인케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중단토록 종용키로.

그러나 평화은행이 증권감독원의 말을 제대로 들을는지는 알수가 없는
노릇인데 평화은행은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시에도 청약기간을 단축토록
하라는 지시를 거부,증권감독원 사람들을 상당히 섭섭하게 만들었다는
얘기.

증권사직원들"울상-
.증권사직원들은 외국증권사들의 무차별 주식매도로 주가가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변하자 울상.

이들은 주가가 바닥권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시점에서 외국증권사들의 대량
주식매도가 장세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외국증권사들의 비관적인 장세관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

이들은 외국증권사들이 여름철 휴가시즌을 앞두고 보유주식처분을 크게
늘리고있는 것 같다고 분석.

어쨌든 앞으로 외국증권사들의 다량주식매도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향후 장세에 나쁜 영향을 미칠듯.

이같은 외국증권사들의 대량주식매도소식에 눌려 전일 증시에 나돈
?증시안정증권발행?증권사회사채발행허용 ?상장사 자사주취득허용등 각종
증시부양설이 15일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자취를 감춰 눈길.

대부분 신설사가 해당
.증권업협회가 신용공여억제와 관련한 자율결의를 어긴 증권사들을
자체규율위원회에까지 넘겨 중징계를 받도록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

증협은 회원사들간의 관계가 불편해 질까봐 이 규율위원회제도를 좀처럼
거론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신용공여한도를 안지킨 회원사들에
본때를 보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것.

증협이 징계대상으로 거론하고 있는 증권사는 동부 동아 국제 조흥
상업증권등 모두 단자사에서 업종을 전환한 신설증권회사로 협회의
자율결의 사항인 신용한도를 지난5월중에 어겼다는 것이 "죄목".

그러나 증권계 일각에서는 이미 증금(주)의 저리대출금축소라는 징계가
내려졌는데 규율위원회까지 동원하는 것은 사안에 비해 지나친
대응조치라고 평가.

이와 관련해 신설증권사들이 협회가입이래 1년여동안 증협에 고분고분하지
못했던 점이 "괘씸죄"로 작용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난무.

수익률하락저지 안간힘
.정부가 시중금리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활용하고 있는데도
은행이 채권수익률안정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골치.

시중은행들과 신설은행들은 지난달부터 3년에 56.4%의 확정수익을
보장하는 고금리신탁상품을 개발해 놓고 수익을 맞추기 위해 금리가 높은
회사채에 집중 투자.

그러나 경기가 진정되면서 금리가 장기하향추세에 접어든데다
채권발행량이 감소되면서 채권수익률이 최근 급락하자 은행은
채권수익률하락저지를 위해 안간힘.

은행은 채권시장의 최대매수세임을 이용,이번주들어 "사자"주문을 내지
않음으로써 수익률하락을 일단 정지시키기도.

또한 증권사가 은행에 거액RP(환매채)를 팔아 조달해 간 자금으로
신규발행채권을 산 뒤 이 채권을 은행에는 팔지않자 은행의 신탁책임자들은
10대증권사의 거액RP는 사주지 않겠다고 으름장.

증권사관계자들은 은행이 아무리 인위적으로 금리하락을 막으려해도
수익률안정이라는 대세의 흐름을 되돌려놓지는 못할 것이고 조만간
신탁상품의 보장수익률도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

시티증권 가입미뤄눈총
.미국계증권회사인 씨티증권서울지점이 증권업협회 가입규정에대해
사사건건시비를 걸어 결국엔 자신들의 요구대로 관련규정까지 변경토록해
놓고도 정작 협회가입을 차일 피일 미루고있어 눈총.

지난3월말 재무부로부터 영업허가를 받은 씨티증권서울지점은 증협가입
입회금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법적인 문제점까지 파헤치며 협회를
물고늘어져 마침내 증협은 "사대주의"라는 비난을 감수하고 4년에 걸친
입회금분할납부를 허용하는 특혜를 부여.

그러나 씨티증권서울지점은 자신들의 요구가 만족할만큼 수용됐는데도
가입을 미루고있어 증권카드등을 배부해야하는 증협관계자들이 언제
"들어올 것"인가를 문의하는 실정.

이에반해 같은 미국계증권사인 뱅커스트러스트증권서울지점은 지난6일
영업허가를 받고 신속하게 13일 협회에 가입해 대조를 이뤘는데
씨티증권측이 장세침체로 당분간 증권카드가 필요한 위탁매매가 힘들다는
판단아래 1차입회금 4억원을 다른 곳에 고금리로 돌리기위한 약삭빠른
계산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증권계에서는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