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주8억불.작년71% 수준수출 연말까지 37억
올들어 국내 조선수주는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으나 수출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할것으로 전망되는등 조선업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현재 수출선수주는 금액기준
8억1천만달러(수주량기준 63만6천GT)로 지난해동기대비 71.1%(60.5%)수준에
그쳤다.

반면 같은기간의 수출은 17억4천4백만달러(1백93만7천GT)로
지난해동기대비 19%(22.9%)가 늘어났으며 올연말까지의 수출액도
사상최고수준이던 지난해 36억1천5백만달러를 1.7%초과,36억7천6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올들어 수주가 이같이 저조한것은 선복량이 과잉상태인데다
세계해운시장마저 침체상태에 빠져있는데 원인이 있다.

이에따라 국내선박영업팀들 대부분이 해외출장에 나서는등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연말까지는 시장여건이 호전될 기미가 없는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출은 최근 1,2년사이 노사분규가 잠잠해진데다 동일선종의
건조가 반복돼 선표(선박건조 스케줄)가 앞당겨지는등 건조량의 증가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각 조선소들은 향후 수주부진에 따른 일감부족이 예상되자
얼마전부터 선표를 앞당기기보다는 잔업을 줄이는 쪽으로 건조량을
조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