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가 공석중인 전무자리를 놓고 또다시 인사내분 조짐을 보이
고 있어 회원사들로 부터 "협회간부들이 하는 일없이 자리다툼에만 열
을 올린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김은상 전 전무가 무역자동화주식회사 사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빚어
진 자리다툼 주인공들은 L상무와 C상무로 이들은 각각 박용학회장 홍
성좌부회장의 지원사격을 받아가며 협회안팎에서 치열한 로비를 벌이
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상무간의 전무자리쟁탈전은 김 전 전무가 떠나기도 전인 지난
4-5월부터 표면화 돼 말썽을 빚다가 최근 박회장이 "후임전무선임을
내년 2월까지 미루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