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이 크게 줄고 있다.

14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4월말까지 국내기업들이 외국으로부터
도입한 기술은 총1백4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96건보다 25.0%가
감소했다.

이기간중 기술대가(로열티)지급도 총3억2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3억7천3백만달러보다 12.0% 줄어들었다.

이처럼 외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이 격감하고 있는 것은?외국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는데다?최근 경기불안과
자금난으로 기업들이 신규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설비투자 부진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는 기계업종의 기술도입은
50건에서 38건으로 크게 줄었으며 기술대가지급도 9천7백만달러에서
6천4백만달러로 감소했다.

이밖에도 식품 섬유 화학 제약 금속 조선 건설등의 업종도 기술도입이
모두 줄었다.

전자.전기분야의 기술도입은 활발해 48건에서 52건으로 늘어났으나 대부분
중소형기술이어서 기술대가지급은 오히려 1억5천6백만달러에서
1억5천5백만달러로 감소했다.

이기간중 기술도입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으로부터의 도입이 66건으로
전체의 44.9%에 달했으며 미국으로부터의 도입은 44진으로 29.9%의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