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와 당국의 투기억제 조치 등에 따라 충북도내의올해
상반기중 토지거래 건수 및 거래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중 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거래건수는 모두
2만2백61건에 면적은 5천5백32만8천 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6천7백53건
5천9백67만9천 에 비해 건수는 24.2%,면적은 7.2% 각각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토지거래때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지역의 경우 지난해
5천1백85건에 1천4백15만6천 가 거래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4천1백건에
1천14만2천 로 건수는 20.9%,면적은 28.3% 각각 감소했다.

또 신고지역 역시 올해 상반기중 1만6천1백61건에 4천5백18만6천 가
거래돼 지난해 2만1천5백68건 4천5백52만3천 에 비해 건수는 25%,면적은
0.7%가 각각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총 거래건수 가운데 타시도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매입한 것은
2천4백72건으로 지난해의 4천5백36건보다는 무려 45.5%나 감소했으며
면적도 지난해의 2천75만5천 에서 올해는 1천9백64만 로 5.3%
감소,외지인에 의한 도내 부동산 취득이 시들해진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도내 토지거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책 시행 및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