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성들은 아직도 성에 관한 인식이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조형(사회학) 장필화교수(여성학)팀이 최근 내놓은 여성학논
집에 따르면 20-40대 남성 3백66명을 대상으로 성문화에 인식을 설문조사
한 결과, 우리나라 남성들은 성을 협소한 개념으로 받아들여 피임이나 임
신등의 문제는 자신의 성관계와는 다른 `여성이 책임져야 할 것''으로 생각
하며 성관계는 여성에 대한 소유를 상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설문에 응답한 기혼남성 가운데 86.5%가 혼전 성관계를 63.6%는 혼
외성경험을 가진적이 있고 전체응답자의 63.7%가 매매춘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98% 가 포르노영화를 본적이 있다고 응답, 사회적으로 불법 일탈
행위로 규정되고 있는 혼외성경험 매매춘등을 우리나라 남성들은 일상적
인 행위로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집은 또 교제중인 여자가 먼저 육체적 접촉을 요구할 경우 미혼
남성의 51.7%가 `당황하거나 상대방의 행실에 의심이 간다''고 응답했으며
4.2% 는 `혐오감이 들어 헤어지겠다''고 해 남성은 성관계를 주도하는 주체
이고 여성은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따르는 소극적 행동을 자연스럽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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