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간을 일부분 떼내 어린이에 이식하는 부분간이식이 국내에서 처음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김수태교수(일반외과)는 11일밤 뇌졸증에 빠진 중국교포 최아
무개씨(여.47)의 간일부를 떼내 이것을 선천성 담도폐쇄증에 의한 간경화증
으로 위독한 상태에 있던 홍아무개군(생후 11개월)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실
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수술은 어른과 어린이의 혈관의 굵기와 간의 크기가 달라 어려움이 따르
고 이식접합부분의 부작용도 흔히 나타나 일본서 40차례 미국에서는 20차례
밖에 시도되지 않은 어려운 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