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간에 `93년''과 `연내''로 첨예하게 맞서있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
는 정주영국민당대표가 11일 민자당이 제의한 `93년실시안''을 수용하겠다
고 밝힘에 따라 `93년상반기''로 조정될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대표는 이날저녁 "김영삼민자당대표가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불가방침을
강행, 시-도지사등을 현행대로 임명제로 유지해 14대 대통령선거에서 부정
선거를 획책하더라도 대선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 정부-여당의
단체장선거 `95년실시안''을 백지화, 사실상 93년실시를 제의한 김대표의
구상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