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지난 6년동안의 직물산업에 대한 합리화기간중 모두
8만9천5백여대의 구직기가 폐기되고 4만8천4백대의 신직기가 설치돼
전체직기의 자동화율은 종전 25%수준에서 68.6%로 향상됐다.

11일 섬유기술진흥원이 분석한 지난 86년7월이후의 직물산업에 대한
합리화성과에 따르면 이같은 설비개체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수출이
급증,합리화이전 22억2천만달러에 그쳤던 직물수출이 올해 3배나 늘어난
66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

합리화기간둥 활발히 추진된 설비개체로 직물생산량이 크게 늘어
합리화이전 37억2백만야드이던 연간직물생산능력이 올해
70억3천9백만야드로 증가했다.

그러나 합리화의 문제점도 많이 드러났다. 우선 직물생산능력의 급증으로
업종간 생산능력의 균형이 무너져 심각한 염색능력부족을 빚고있다.
직물생산은 연평균 13%이상 늘었으나 염색시설의 확충이 이뤄지지않아 올해
염색부족률은 17%에 이를것으로 분석됐다.

또 동남아 중동등의 특정시장에 치우친 단순저가직물의 대량생산체제로
해외시장에서 국내업체간 과당출혈경쟁과 수익력저하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