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추세대로라면 주가지수 510선,나아가 500선 붕괴도 시간문제일 것
이라는 우려가 증권가에 팽배해 있다.
주말인 11일 주식시장은 모처럼 강보합세를 보인 전일 장세를 비웃기
라도 하듯 개장초부터 경계-고가매물이 꾸준히 나오면서 큰폭 하락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38포인트 떨어진 519.50으로 6공최
저치경신 행진을 지속했다.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장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전일 나돌았
던 증시안정책들마저 근거가 미약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것이 예탁금
감소등과 어울러 악재역할을 했다.
약세장에서 으레 그러하듯,저가주에 일부 매수세가 몰렸으나 그중에서
도 실적호전주와 투기적매수세가 붙은 주식은 오르고,자금악화설이 나도
는 일부 종목은 하한가로 곤두박이는 `주가양극화''현상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어업 광업 의약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반면,나무 해상운
수 조립금속 금융등을 비롯한 대형주는 낙폭이 컸다.
거래량은 989만주로 최근 토요일장으로는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상한가 69개등 272개종목이 올랐고,하한가 57개등 397개종목은 내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