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정건중성무건설회장등 정보사땅사기단들이 제일생명에서
받아 빼돌린 자금의 추적작업을 11일 일단 끝낼방침이다.

은행감독원은 10일 국민은행과 4개 신용금고를 대상으로한 수표추적이
거의 마무리돼 11일 검사요원을 철수시켜 검사결과를 종합분석한뒤
추가검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은감원관계자는 수표추적작업은 검찰의 수사에서 미진한 부분에 대해
이뤄지고있다고 밝히고 사기단이 제일생명으로부터 건네받은 4백30억원중
현금화되지 않은 수표의 행방에 추적이 국한되고있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수표추적에서 사기단이외의 이름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그들과
사기단의 관계는 알수없다고 밝혔다.

또 자금의 최종소지자는 거의 파악되고있으나 일절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제일생명은 정보사땅 매입을 위해 사기단과 맞은 약정사항을
지키기위해 1백50억원어치의 융통어음까지 발행한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보험감독원 특별조사반은 제일생명이 작년 12월27일 사채업자로 보이는
이재칠씨에게 총1백50억원어치의 어음4장을 발행,자금을 차입했다가
1월중순 이를 회수한 사실을 밝혀냈다.

금융기관인 보험사가 융통어음을 발행하는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를
발행하려면 재무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나 제일생명은 이를 무시했다.

이밖에 국민은행 정덕현대리가 한라그룹계열사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자금거래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은감원은 국민은행이 한라그룹계열사가 가져온 타점권에대해 교환결제가
되기전에 자기앞수표를 발행한 사실이 나드러났으며 이는 은행에서
있을수없는 위규행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