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공작기계업체들이 미국내 현지생산확대를 통해
시장점유를 늘리는데 박차를 가하고있다.

10일 일본공작기계업계에 따르면 히타치정기등 일본공작기계메이커들은
지난6월말 대미수출대수 제한을 2년 더 연장하는 VRA(수출자율규제협정)가
체결된데 대응,생산량 확대를 통한 현지법인의 수익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히타치정기는 지금까지 생산해온 NC(수치제어)기종이외에 오는8월부터는
앨라배마주공장에서 MC(머시닝센터)의 현지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두기종의 생산대수를 월30대씩으로 끌어올려 대량판매에의한
흑자기조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켄터키주공장의 NC선반및 MC생산대수를 현재보다 두배로
늘린 월 20 30대로 확대,작년의 28억엔어치보다 60%많은 45억엔어치로 높일
계획이다.

목야프라이스제작소는 공작기계에 로보트와 반송기기등을 장착하는
엔지니어링부문에서 수익력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회사는 이미
시스템설계및 기술지도요원 20명을 확보,배치해놓고있다.

이밖에 도요타공기도 2개소에 분산된 공장을 한데 묶어 현지생산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