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국무총리는 10일 "현재 북한의 원자로는 흑연감속방식으로 안전성에
큰 문제가 있다"며 "보다 진전된 경수로방식으로 교체해야할 것"이라고 지적
했다.

정총리는 이날오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발전연구원(이사장 안무혁)주최
`환경보전을 위한 동북아지역협력''이란 주제의 조찬강연에서 "국제원자력
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원자로는 구소련의 체르노빌원전과 비슷한
흑연감속방식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고 "북한은 원자
로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