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나바리노 베이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코스타 나바리노 리조트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4월부터 재개장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5개의 침실과 전용 스파, 피트니스를 갖춘 로열 빌라, 3개의 침실을 갖춘 풀빌라 타입을 새롭게 선보인다.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인 더 프라이빗 키친도 신설했다. 이는 최대 14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맞춤형 다이닝 공간으로, 프라이빗 다이닝과 더불어 개별 요리강습, 칵테일 마스터 클래스, 와인 테이스팅 등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파 시설도 새단장했다. 25m 길이의 온수 풀, 7개의 트리트먼트 룸을 갖춘 스파 시설에서는 만다린 오리엔탈의 시그니처 테라피 외에도 '에센스 오브 코스타 나바리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유칼립투스, 만다린, 바질 등 그리스 허브에서 유래한 유기농 향을 주 성분으로 한다.만다린 오리엔탈 코스타 나바리노는 그리스 최초의 만다린 오리엔탈 리조트다. 그룹의 핵심 경영철학인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해 플라스틱의 사용을 지양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덕성여대가 2025학년도부터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에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어문계열 두 학과의 폐지 수순이다. 서울권 대학으로는 처음이다.24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는 전날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 신입생을 미배정하고 259명 규모의 자유전공학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을 최종 의결했다.학교 측은 두 학과의 인기 저조 등을 폐지 근거로 내세웠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개정안을 공고하면서 "2023학년도에 평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유지가 불가한 전공의 학사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어 덕성여대 측은 재학생 감소에 따라 해당 전공의 정상적 운영이 불가하고, 인구 감소 추세에 따른 수도권 대학 존립 위기에 대비한 선제 대응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학과 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교육계에선 4차 산업혁명 등 교육 환경의 변화로 덕성여대뿐 아니라 대학의 어문 계열 학과가 점차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권에서는 덕성여대가 첫 사례이지만 전국 대학에서 외국어 학과가 사라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한국외대는 지난해부터 용인 캠퍼스의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 통번역학과 등 13개 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서울 캠퍼스에도 유사한 학과가 있어서다. 당시 해당 내용을 포함한 구조조정안에 "글로벌캠퍼스 졸업생이 서울캠퍼스와 동일한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기자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기도 했었다.부산대도 올해부터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 삼육대는 2021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올랐던 이들이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명' 중에서도 '찐명'으로 분류되는 박찬대 의원이 유력한 후보가 됐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물밑에서 교통정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른 한병도 의원은 24일 최종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전날 김민석 의원이 불출마로 선회했고, 김성환·서영교 의원도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원내대표 하마평에 올랐던 민형배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에, 진성준 의원은 정책위의장에 각각 임명되면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끝나가는 모습이다. 후보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사실상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로 추대되는 수순이다. 박찬대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며 원내대표 출마 채비를 마쳤다. 박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언제 어디서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더 큰 승리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만약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황희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결선투표가 모든 선출 과정의 원칙이다. 결선투표는 (후보자가) 과반의 득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고 민주당은 이번에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결선투표 제도를 도입했다"며 "그런 취지를 충분히 살려서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통해 과반 득표를 받는 것이 원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25일 당무위원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