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전체의사중 전문의가 너무 많아 의료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질병양상의 변화에 의한것이기 보다는 수입을 보다 많이
올리려는 전문의들의 선호경향에 따른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최로 9일 열린 의료보험제도의 발전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보건사회연구원 노인철박사는 "전국민의료보험제도의 성과와
과제"랄 주제발표를 통해 전문의 수는 지난77년에 6천6백47명으로
전체의사의 35.1%에 불과했으나 85년에는 1만4천7백97명(전체의
50%),90년에는 2만3천2백22명(54.6%)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노박사는 전문의의 급증은 더 높은 수입을 올리려는 의사들의
선호경향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전문의의 이같은 과잉현상과 도시지역에서의
개업선호로 인해 진료비상승은 물론 도.농간 의료인력이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