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10일 창립25주년을 맞았다. 주택은행은 67년
한국주택금고(69년개명)로 출발해 4반세기가 지나는동안
서민주택금융기관으로 자리를 굳혔다.

25년동안 공급한 주택자금은 모두 24조원. 우리나라 총주택 8백만호의
3분의1이 넘는 2백98만호에 자금이 공급됐다. 집없는 사람의 주택구입에
꼭 필요한 기관으로 뿌리를 내린 셈이다.

총예수금도 6월말현재 13조원에 달함으로써 예금은행중 최고수준으로
성장했다.

주택은행이 이렇게 성장하는동안 개발한 주택관련 상품만도 십수종에
이른다. 중장기주택부금 청약예금 청약저축 주택채권 주택복권 올림픽복권
차세대종합통장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주택은행이 해결할 문제도 많다. 대출수요에 부응한 자금조성이
그것이다. 정책금융지원이 없어진데다 대출금융 장기저리자금이
대부분이어서 자금회전이 더디다. 간혹 대출중단이 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청약관련저축이 줄어들면서 일반은행과 경쟁에서 예수금을 늘려야하는
것도 과제. 영업방식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주택은행은 이에따라 올해부터 96년까지 야심찬 경영혁신운동인
"ABC플랜"을 만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속에서
경쟁력을 높여 7차계획기간중 2백50만호 주택건설에 차질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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