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시와 협력해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에 전기차 자동 충전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6일 전기차 자동 충전 서비스 '오토차징'을 카카오내비 앱에서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토차징은 충전커넥터를 충전구에 꽂기만 하면 차량정보를 인식해 인증부터 충전·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PnC(Plug and Charge) 서비스다. 충전기 화면을 조작하고 각종 카드를 제시해야 했던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오토차징은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울시·서울에너직공사의 전기차 충전기기를 통해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 앱에 오토차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전소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서울 공영주차장에서 카카오T 충전패스를 연계한 주차요금 자동할인 기능을 준비 중이다. 운전자들은 현재 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면 1시간 범위 안으로 주차요금을 감면받지만 출차를 할 때 충전 증빙자료를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메라 방식과 차량 고유 정보 식별 방식을 모두 갖추고 충전소 여건을 고려해 적합한 자동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전기차 오너가 카카오T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 사이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마카오 운항 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1시 55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마카오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다음날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6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는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겨울에도 날씨가 비교적 온화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국적인 거리와 역사적 건축물,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스카이 라인과 나이트 버스 투어, 분수쇼 등 다양한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홍콩과 지리적으로 인접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카오에서 홍콩까지 약 1시간 남짓이면 페리,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손쉽게 왕래가 가능하다. 여행객들은 이번 대한항공의 마카오 신규 취항과 더불어 매일 4회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인천~홍콩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 번의 여행으로 두 도시를 알차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중화권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4월 24일부터는 인천~정저우 노선을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한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